컴투스가 후원하는 3대3 농구 프로리그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은퇴 후 출전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4일 컴투스는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가 지난 2일 고양 스타필드 특설코트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국내 최초 3대3 농구 프로리그로 지난 2018년 출범해 3번째 시즌을 맞았다. 컴투스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3대3 농구의 국내 무대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안전을 최우선 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내세웠으며, 온라인 중심 리그 운영을 결정했다. 지난 2일 펼쳐진 개막전도 공개 장소가 아닌 루프탑에 특설코트를 마련해 진행했다.

총 상금 1억 원을 걸고 정규 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데상트, 박카스를 포함해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개막 라운드에는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9년 우승팀 ‘무쏘’ 출신 이승준, 이동준이 모습을 보였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태풍이 ‘한솔레미콘’ 유니폼을 입고 3대3 농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대표 출신 슈터 방성윤도 라이벌 팀으로 리그에 가세했다.

개막 라운드에는 6개 팀이 2개 조로 나누어 2경기씩 치렀다. 방성윤이 이끄는 ‘한울건설’은 강호들을 꺾고 개막 2연승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비선수 출신들로 구성되어 상대적 약체로 평가 받았던 ‘스코어센터’는 이변의 2승을 만들어 선두권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3대3 농구 국가대표 김동우, 유튜브 인플루언서 한준혁이 호흡을 맞춘 ‘아프리카’는 1승1패를 기록해 4위에 랭크됐다. 원년팀 ‘박카스’ ‘데상트 범퍼스’는 신생팀들에 덜미를 잡히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는 오는 6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규 리그를 진행한다. 참가 팀들은 오는 6월 27일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