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전설' 디에고 밀리토(41)가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에게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함께 뛰어 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밀리토는 무비스타와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의 미래에 대해 "나는 그가 인테르에서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그는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토는 마르티네스의 아르헨티나 선배이기도 하다. 특히 밀리토는 마르티네스가 지난 2017-2018시즌 종료 후 이적지를 고민할 때 결정적인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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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마르티네스는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AS모나코 등도 마르티네스를 노렸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밀리토의 조언대로 인테르행을 선택한 바 있다.
결국 밀리토가 마르티네스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라우타로의 마음을 굳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현지 언론들은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행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비에르 사비올라는 "라우타로는 바르셀로나에 유용할 자원이 될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선수에 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라우타로가 그들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밀리토는 "라우타로는 내 덕분에 인터밀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테르에서 아주 잘하고 있으며 아주 완벽하다"라고 후배에게 힘을 실어준 뒤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그와 관련해 여러 소문을 들었다"고 말해 마르티네스의 바르셀로나행에 대해 애써 확답을 꺼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