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대호,대은 등 친숙한 선수들 많다" 日언론, KBO 개막전 큰 관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05 06: 02

2020 KBO리그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정규 시즌 개막전까지 미뤄졌다. 정부가 지난달 19일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실외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하면서 5일부터 팀별 144경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규 시즌 시작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일본은 KBO리그 개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4일 KBO리그의 정규 시즌 개막전 소식을 전하며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이대은(KT),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등 과거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대만에 이어 한국도 정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뤄진다. 한국 야구에는 일본에서도 친숙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사진] OSEN DB

'풀카운트'는 ▲잠실 두산-LG전 ▲문학 한화-SK전 ▲대구 NC-삼성전 ▲수원 롯데-KT전 ▲광주 키움-KIA전 등 5개 구장 경기 일정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화는 2010년과 2011년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김태균의 소속 구단이며 201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던 제이미 로맥이 SK에서 뛰고 있다. 로맥은 2017년 31홈런, 2018년 43홈런, 2019년 29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SK에는 2016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했던 하재훈이 소속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롯데에는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이대호가 있다. 2017년 롯데 복귀 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해 16홈런에 그쳤다"며 "2015년부터 2년간 지바 롯데에서 활약했던 이대은이 KT에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뷰캐넌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풀카운트'는 "2017년부터 3년간 야쿠르트에서 활약했던 뷰캐넌이 삼성에 소속되어 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71경기 20승 30패(평균 자책점 4.07)를 거뒀고 올해부터 KBO리그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도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앞으로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은 비상 사태 선언이 연장되었지만 팬들은 다시 야구를 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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