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파워랭킹, LG보다 낮은 두산…김태형 감독의 반응은?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05 13: 09

 미국 ESPN은 KBO리그 개막을 맞이해 ‘KBO리그 파워랭킹’을 평가해 발표했다. 키움이 1위, LG가 2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3위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ESPN의 평가에 별 신경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5일 두산-LG의 개막전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ESPN의 파워랭킹에서 두산이 3위로 뽑혔다’는 말에 “잘 했겠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ESPN은 파워랭킹을 꼽으며 두산은 지난해 20승 투수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진출(밀워키와 계약)로 공백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이 빠지고 알칸타라 영입으로) 10승 차이가 나잖아. (그래서 ESPN이 3위로 평가했다) 그렇게 보면 간단할 것 같다”라고 농담 섞어 받아 넘겼다. (지난해 알칸타라는 11승으로 린드블럼과는 9승 차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와 플렉센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플렉센과 알칸타라 둘 모두 괜찮다. 안정적이다. 니퍼트나 린드블럼은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였다. 플렉센과 알칸타라가 선발 로테이션만 잘 지켜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외국인 투수 2명이 바뀐 것을 제외하곤 전력 변화가 별로 없다. 가능성 있는 신예들이 늘어나면서 백업과 대체 전력이 보강됐다.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1~2선발로서 제 몫을 한다면 지난해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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