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과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한 목소리로 코로나19와 싸운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기다려야했지만 마침내 야구가 돌아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프로스포츠 대부분이 멈춰서있다. KBO리그 역시 4월 중순까지 자체 청백전만 하면서 힘들게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극적으로 줄어들면서 지난달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가 시작됐고 이날 마침내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린다.
![[사진] SK 염경엽 감독(왼쪽), 한화 한용덕 감독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5/202005051350773878_5eb0f19447abd.jpg)
KBO리그 개막 소식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거리다.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국리그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은 EPSN과 SPOZONE이 KBO리그 중계권을 따내 해외중계에 나섰다. 인천 개막전에는 외신 11개 매체가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가 많은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반갑다. 해외에 우리 야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우리 리그가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지 보여줘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서 “KBO리그가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방역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국민 덕분이다.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써 국민 여러분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랫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하게 지킨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전세계적으로 스포츠가 멈춰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외신들도 그 점에 놀라워하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갈거라고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방역을 잘해서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번에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다. 국민 모두가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