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불안한 첫 출발...키움전 3이닝 4실점 조기강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5 15: 16

KIA 타인거즈 에이스 양현종(32)이 개막전에서 조기강판했다. 
양현종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기록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의 부진이었다. 탈삼진은 1개를 기록했다. 에이스의 불안한 첫 출발이었다.   
뒤늦은 개막,  첫 출발은 상쾌했다. 1회초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타구가 내야을 벗어나지 못했다. 볼에 힘이 있었다. 그러나 키움의 타선은 양현종에게 강했다. 작년 피안타율 2할9푼를 기록했다. 그 자신감이 양현종을 상대하면서 그대로 드러났다.

양현종은 2회초 1사후 이택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이지영이 8구 승부 끝에 중전적시타를 내주고 첫 실점을 했다. 모터는 삼진을 잡았으나 10개의 볼을 소비했다. 임병욱을 내야땅볼로 잡고 2회를 넘겼다. 3회 첫 타자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1사1루에서 김하성과 8구 승부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상위 타선에 연결되면서 불안감이 드리웠고 이정후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병호는 내야뜬공을 유도했으나 노련한 이택근에게 직구를 던지다 다시 좌전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3회를 마쳤다. 4회부터는 우완 김현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는 73구였다. 끈질긴 키움 타자들와의 승부에서 밀린 것이 부진한 투구로 이어졌다. 이로써 양현종은 데뷔 이후 4번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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