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알칸타라가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지난해 LG 상대로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6.38로 좋지 않았던 알칸타라는 복수에 실패했다. 154km의 빠른 직구 스피드를 보였지만, 장타만 4개를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1회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타자 이천웅은 15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정근우도 154km 빠른 직구로 2루수 땅볼 아웃,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라모슨느 1루수 땅볼 아웃. 채은성은 153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박용택을 볼넷으로 처음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김민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박용택의 득점을 허용했다. 152km 직구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왔다.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다시 실점. 1사 후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천웅의 2루 도루를 포수 박세혁이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켜 2아웃. 2사 후 정근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김현수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져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오지환을 삼진, 이천웅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3으로 뒤진 7회 교체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