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장으로 추앙 받는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그가 키운 선수들은 어떤 사령탑들이 돼 있을까.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퍼거슨 감독이 지도한 선수들 중 감독으로 나선 선수는 28명이며 이들 중 톱 10을 선정했다.
1위는 로랑 블랑(55)이 차지했다. 프랑스 대표 출신 수비수 블랑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두 시즌을 맨유에서 뛴 후 은퇴했다. 2002-2003시즌 리그 우승과 함께 은퇴한 블랑은 보르도, 프랑스 국가대표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5/202005051613778643_5eb11350ef47a.jpg)
블랑은 PSG에서만 3개의 리그 1 타이틀 포함 모두 11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보르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블랑은 유로2012에서 프랑스를 8강까지 이끈 바 있다.
2위는 고든 스트라칸(63)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스트라칸은 지난 1984년부터 1989년까지 5시즌을 맨유에서 뛰었다. 1986-1987시즌 도중 부임한 퍼거슨 감독의 초창기를 함께 했다. 스트라칸은 셀틱을 맡아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각광을 받았다.
3위는 마크 휴즈. 웨일스 출신 휴즈는 1980년부터 1986년까지 맨유에서 뛰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후 1988년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이 때 퍼거슨 감독을 만나 7년 동안 맨유의 핵심 공격수로 뛰었다. 휴즈는 웨일스 감독으로 시작해 블랜번, 맨체스터 시티, 풀럼, QPR, 스토크시티, 사우스햄튼 등을 맡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5/202005051613778643_5eb113513f87d.jpg)
이밖에 데이빗 힐리, 스티브 브루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브라이언 롭슨, 라이언 긱스, 폴 잉스, 로이 킨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힐리(린필드), 브루스(뉴캐슬), 솔샤르(맨유), 긱스(웨일스)는 현역 감독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