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메시? 호날두? 음바페? 현재 리버풀 선수들에 만족하지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05 18: 27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날이 올까. 혹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들을 지도하는 날이 있을까.
클롭 감독은 5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도하고 싶은 다른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다음날 헤드라인이 뜨지 않는 이상 그런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그러고 싶지 않다"면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에 대해 "나는 그들 모두를 사랑할 뿐 아니라 지도하고 싶은 또 다른 선수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 호날두, 음바페 등 세계적인 스타선수들이 언급되자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다. 그들은 태도, 기술 등 자신 만의 재능을 앞세워 여기까지 왔다"면서 "나는 그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그들 중 한 명도 훈련시키지 않았다고 해도 함께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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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음바페, 호날두,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등의 이름이 거론되자 "그 리스트에 네이마르(PSG)는 없나?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이라고 반문한 뒤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데리고 있기도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특히 클롭 감독은 리버풀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음바페에 대해 "그는 가장 커다란 미래를 가지고 있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모두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는 여전히 다음 몇 시즌을 더 뛸 수 있을 만큼 젊다"고 말해 현재 리버풀 스쿼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내가 지금 가진 아이들과 정말 행복하다. 다른 선수들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 구단에 있을 때 내가 가진 선수들과 함께 일할 때 다른 선수들에 대한 꿈을 꾸지 않는다"면서 "미래에 언급한 선수 중 한 명을 구할 수 있다면 두고 봐야겠지만 우리가 가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해 스타 선수 영입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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