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4타점 데뷔전' 마차도, "다같이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05 18: 57

롯데 자이언츠의 딕슨 마차도가 인상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마차도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7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롯데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온 마차도는 개막전 7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1로 지고 있는 5회초 주자 2루에서 동점 적시타, 1-2로 지고 있는 6회 주자 1,2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마차도의 활약을 앞세운 롯데는 7-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마차도는 "오늘 팀으로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다보니 승리를 이끌게 된 결정적인 홈런을 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 같다"라며 "다같이 노력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직구 등 상대의 강한 공을 좋아하는데 그런 공이 와서 즉각 반응했다"라고 설명했다.
'수비형 외국인 선수'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낸 마차도는 "수비하고 배팅치고 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마차도는 "관중이 있으면 색다른 힘을 받는데 없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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