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허문회 감독, "이제 시작이죠"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05 19: 13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입니다."
롯데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4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잡았다.
이날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오현택(1⅓이닝 무실점)-박진형(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홈런 한 방을 비롯해 멀티히트 4타점으로 활약을 했고, 전준우도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5일 오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개막전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훈련을 가졌다.롯데 허문회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cej@osen.co.kr

감독으로서 치른 첫 공식전에서 승리를 거둔 허문회 감독은 "기분 좋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이제 시작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허 감독은 "오늘 선수들을 믿었다. 연습 때와 같이 하자고 했는데, 잘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비와 공격 모두 활약한 마차도에 대해서는 "수비만 잘해줬으면 했는데 공격까지 잘해줘서 좋다"고 칭찬했고, 역시 첫 홈런을 신고한 전준우에게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포수 자리에서 안정적인 리드와 함께 도루 저지까지 일궈낸 정보근에 대해서는 "블로킹도 도루 저지도 모두 잘해줬다. 투수들도 포수를 믿으면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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