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북동준’의 도전? 해설자 ‘재트’, 팀 리퀴드 감독 부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06 08: 16

 리그 4연패 후 충격적인 2020 스프링 시즌을 보낸 팀 리퀴드가 서머 시즌을 앞두고 결단을 내렸다. 감독으로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의 명해설자로 유명한 ‘재트’ 조슈아 리즈만을 영입하면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5일(이하 한국시간) 팀 리퀴드는 공식 SNS에 ‘재트’의 감독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초창기부터 선수로 활약했던 ‘재트’는 은퇴 이후 라이엇 게임즈 QA 분석가, 게임 디자이너 및 LCS 해설자로 활동하며 북미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10년 간의 유관 경력에서 나오는 분석은 많은 관계자,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김동준, 이현우 해설위원처럼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재트’의 합류는 2020 롤드컵 진출을 노리는 팀 리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0 스프링 시즌 팀 리퀴드는 부진 끝에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디펜딩 챔프’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 팀의 주축이었던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은 동기부여를 잃는 등 부진을 거듭했고, 새로 영입한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은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다행히도 2020년을 앞두고 바뀐 롤드컵 진출 관련 규칙 덕분에 팀 리퀴드는 스프링 시즌의 부진을 깔끔하게 털고 서머 시즌 및 롤드컵에 오롯이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챔피언십 포인트’가 사라진 LCS는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3위가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다. 개막(6월 14일)까지 약 한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팀 리퀴드는 ‘재트’와 함께 팀 정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팀 리퀴드의 장누리 감독은 지난 4월 29일 부로 전략분석 코치에 부임했다. 팀 리퀴드는 분주하게 로스터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에는 ‘더블리프트’를 TSM에 내보냈으며, 대신 스프링 시즌 가능성을 보인 ‘택티컬’ 에드워드 라를 주전 원거리 딜러 자리에 앉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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