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이날인 어제(5일)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TV 중계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시청하셨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야구’로 위로받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하는 야구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우리의 프로야구 개막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과 일본에선 생중계를 했다. 세계가 한국프로야구 개막을 통해 어떻게 방역과 일상을 공존시키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대부분 중단됐지만 전 국민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한국은 KBO리그가 지난 5일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했다.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이 개막전부터 생중계에 나섰고, 20여개의 외신이 개막전 현장을 찾아 열띤 취재에 나설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K야구의 수준까지 인정받는다면 더욱 기쁠 것이다”며 “프로야구 개막에 이어 5월8일 어버이날에는 프로축구도 개막한다. 관중수를 서서히 늘려나가 경기장에서 직접 즐기실 날도 머지 않았다. 스포츠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5일을 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됐고, 6일부터 한층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다.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일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다. 국민들께서 모두 방역주체로 힘을 모아준 결과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지도록 한 번 더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