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친 에이스의 모습에 사령탑도 놀랐다.
KT 위즈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2차전을 펼친다.
전날 KT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2-7로 패배했다.

첫 테이프가 다소 아쉽게 끊어진 상황. 일단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의 자질에는 합격점을 줬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1선발 다운 피칭을 해줬다"라며 "나도 놀랄 정도로 삼진을 잘 잡아내더라"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강약 조절도 잘하더라. 타자 입장에서 140km 대의 공이 오다가 갑자기 150km의 공이 들어오면 공략하기 어렵다"라며 운영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투구수를 82개에서 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 전체를 볼 필요가 있었다.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스파이네에 이어 등판했다가 고전했던 김재윤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한 점 차 상황이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