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26)이 4번타자로 나섰다. 나지완(36)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 출전한 선발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박찬호(유격수)와 김선빈(2루수)이 테이블세터진에 포진했다. 클린업트리오는 터커(우익수) 이우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의 새로운 조합을 내놓았다.

장영석(1루수)이 6번을 맡았고 황윤호(3루수) 한승택(포수) 최원준(중견수)가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전날 개막전에서 1번을 맡았던 최원준이 9번으로 이동했고, 나지완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이우성이 4번타자로 나섰다. 최형우도 전날 4번에서 5번으로 움직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의 제외에 관련해 "몸상태는 괜찮은데 쉬게 해주고 싶다. 캠프부터 경기를 많이 소화했고 훈련도 길었다. 타격폼을 신경쓰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 이우성과 황윤호가 상대투수(요키시)를 상대 전적이 좋은 점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지완은 작년 요키시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이우성은 3타수 1안타, 황윤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