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감동이었다."
호나우지뉴(40)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보다 낫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메시는 6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10년 이상 세계 축구를 평정하고 있다. 때문에 '축구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메시가 당연히 짧은 선수생활을 한 호나우지뉴보다 한 단계 위라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6/202005061727777983_5eb2760186a8b.jpg)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성기 시절만 높고 볼 때 호나우지뉴가 메시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2005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지뉴는 특유의 '잇몸 미소'와 경기 중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화려한 플레이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르틴 카르데티(45)도 마찬가지. 카르데티는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했던 호나우지뉴가 메시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더구나 호나우지뉴에게 "신의 손길이 닿았다"는 극찬까지 아낌 없이 쏟아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카르데티는 아르헨티나 매체 '크락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호나우지뉴와 함께 1년 동안 함께 했다"면서 "그는 다른 선수였다. 그는 신의 손길이 닿았다(감동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나우지뉴는 항상 재미있었다. 언제나 공으로 뭔가를 하고 있었고 경기에서 그걸 재현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었다"면서 "훈련과 경기, 모든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고 떠올렸다.
카르데티는 "호나우지뉴와 같은 선수들은 아주 드물다. 그들은 축구 역사에 기억되고 있다"면서 "그런 선수와 팀 동료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호나우지뉴는 그의 에이전트이자 형인 아시스와 함께 지난 3월 초 파라과이 입국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32일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아순시온의 팔마로가 호텔에서 가택연금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카르데티는 리버 플레이트, PSG, 레알 바야돌리드 등 구단을 거쳤고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우루과이, 콜롬비아 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2010년 은퇴한 그는 현재는 에콰도르 리그의 무슉 루나에서 사령탑을 맡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