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동욱 NC 감독이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나성범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루친스키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3피안타 4볼넷 6탈삼진)으로 선발승을 장식했고 나성범은 4회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루친스키가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일요일 경기에 등판해야 하는데 투구수 91개로 잘 끊어줬다. 개막전이다보니 너무 잘 던지려고 했던 게 있긴 한데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루친스키가 한국 야구를 1년 경험해봤고 삼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게 도움이 됐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도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또 "나성범이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팀과 개인 모두 플러스 효과를 가져왔다. 나성범이 큰 타구를 날려 첫 득점을 올린 게 컸다.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큰 거 치면서 경기를 풀어줬는데 우리가 원하는 중심 타자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박민우(2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김성욱(우익수)-이명기(좌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