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박석민의 모습이 나왔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박석민은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120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오는데 한 몫 했다.
6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박석민이 자신의 루틴대로 잘 준비해왔고 나는 베테랑 선수의 선택을 지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또 "박석민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항상 스스로 말한 부분을 잘 지키는 선수다. 이번에도 계획했던대로 잘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박석민이 3루수로 100경기 이상 소화해주길 기대했다. 그는 "박석민이 3루수로 100경기 이상 출장해주면 더 바랄 게 없다. 지명타자로 출장중인 나성범이 외야 수비를 소화할때까지 최대한 3루 수비를 많이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