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우현, KIA 퓨처스전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7타점 미친 존재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06 19: 11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우현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우현은 6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7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양우현은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KIA 선발 정해영에게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0m 짜리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3-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05m. 

양우현 /ksl0919@osen.co.kr

삼성은 4회 양우현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우현은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윤정빈과 김호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7회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KIA를 14-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마운드에서는 대구고 출신 루키 듀오 한연욱과 이승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한연욱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 이승민은 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김준우(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상민(1이닝 무실점), 맹성주(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 가운데 윤정빈(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과 송준석(6타수 3안타 1득점)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2번 유격수로 나선 이학주는 안타 대신 볼넷을 추가했다. 
KIA 선발 정해영은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4번 1루수로 나선 황대인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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