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참 알 수 없는 남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전 동료 마티아 페린(제노아)는 세간에 알려진 그의 이미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거만하고 이기적인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리그 올스타 사태를 포함해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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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간의 시선에 대해 유벤투스서 호날두와 한솥밭을 먹었던 페린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차기 이탈리아 대표팀 수문장으로 기대받던 페린은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서 유벤투스에 이적했다. 하지만 세리에 A 탑 골키퍼로 성장한 보이치에흐 슈체츠니에 밀려 벤치를 지켜야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는 유벤투스의 상징 부폰이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벤치에도 앉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그는 여름 이적 시장서 포르투갈 리그의 벤피가 이적을 추진했다.
고향이 아닌 다른 국가의 리그에 이적하게 된 상황. 페린을 위로하고 그를 격려한 것은 호날두였다.
페린은 "호날두는 절대 거만하지 않다. 나의 벤피가 이적이 거론되자 그는 직접 나서 포르투갈서 지낼 곳을 알아봐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호날두는 출전 기회를 위해 벤피카로 가려고 한 나에 대해 '좋은 선택'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라커룸서 최고의 동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피카 이적이 무산됐던 페린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친정팀 제노아로 임대 이적을 떠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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