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링 복귀를 선언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에게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갔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타이슨이 호주 럭비 출신 복서와 맞붙는 조건으로 호주 멜버른의 복싱 프로모터로부터 100만 달러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선 경기를 위해 몸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복싱 훈련 중인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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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호주 멜버른의 복싱 프로모터인 브라이언 아마트루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마트루다는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멜버른 아레나 혹은 3만 명이 가능한 프린스 파크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타이슨은 53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명성을 가지고 있다. 배리 홀(43), 폴 갤런(39), 소니 빌 윌리엄스(35) 누구라도 그와 함께 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상대를 거론했다.
홀은 럭비와 비슷한 오스트레일리안 풋볼 선수에서 복서로 전향했다. 갤런과 윌리엄스 역시 각각 호주와 뉴질랜드 프로 럭비 선수 출신이다. 이밖에 앤서니 먼다인(45), 대니 그린(47), 루카스 브라우니(41), 샘 솔리먼(47) 등의 이름도 나왔다.
특히 그는 "우선 맥스 막슨(연예인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타이슨에게 100만 달러(약 12억 원)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맥스는 지난 2012년 그를 호주로 데려온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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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내년 초에 그 싸움이 끝나고 이후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슨은 "체육관에 가서 자선 경기에 올라 3~4라운드 정도 복싱이 가능한 몸을 만들고 있다"면서 "2시간의 심근 강화훈련을 하고 1시간은 바이크 머신 타고 런닝머신을 뛴다. 이후 가볍게 웨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후 본격적인 복싱 훈련에 돌입한다. 30분, 20분 동안 미트를 때리면서 그렇게 좋은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