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노경은(36)이 돌아온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이 8일 SK와 1차전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노경은의 마지막 등판은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으로 당시 선발로 나온 노경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 째를 챙겼다. 8일 마운드에 오르면 595일 만의 정규시즌 등판이다.

2018년 시즌을 마치고 노경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롯데를 비롯해 타 구단과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무대 도전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좀처럼 둥지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2019년 소속팀이 없었지만 노경은 동의대에서 꾸준히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유지했다. 겨울에는 질롱코리아에서 뛰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을 맺은 노경은은 시즌을 준비했다. 청백전에서는 12⅔이닝을 던지면서 감각을 끌어 올렸다. 구단 간 연습경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꾸준히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유지했다.
허문회 감독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고 몰두 했다”라며 “베테랑답게 잘 준비했다”고 기대헀다.
한편 허문회 감독은 부친상으로 미국을 다녀와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애드리안 샘슨의 빈 자리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2군에서 좋은 투수를 요청했다"라며 대안을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