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구는 80점" 데뷔전 승리에도 만족 못하는 핀토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07 08: 02

“오늘 투구는 80점”
SK 와이번스 핀토(26)가 지난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SK는 핀토의 호투와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승리다.

2회초 무사 1루 한화 송광민의 병살타때 SK 핀토가 환호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핀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KBO리그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연습경기 때 투구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연습경기는 연습경기일 뿐이다. 시즌 개막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핀토는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진행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아 아웃카운트 8개를 남겨두고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핀토는 “노히트노런이 진행중인 것은 알고 있었다. 기록이 깨진 것은 아쉽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뷔전 승리를 거둔 핀토는 “오늘 투구는 80점이다.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 많이 던지지 못한 커브와 슬라이더를 더 다듬어야 한다. 컨트롤도 더 안정적으로 잡고 싶다”고 이날 투구에 대해 스스로 평가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핀토는 “관중이 없긴 하지만 연습경기보다는 오늘 경기가 훨씬 경기 같았다.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서 관중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면서 “미국에 있었으면 경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 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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