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오는 15일 재개...메르켈 총리 허가 (獨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7 07: 20

독일 분데스리가가 코로나19를 뚫고 조만간 재개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의 7일(이하 한국시간)에 따르면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가 오는 15일 재개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후 약 2개월 만이다. 유럽 5대 리그 중에선 가장 먼저 축구를 다시 시작하는 나라가 됐다. 
이에 앞서 독일 정부는 독일 프로축구 재개를 허용한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독일 분데스리가와 2.분데스리가를 5월 하반기에 무관중 경기를 전재로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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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의 발표 이후 분데스리가는 빠르게 일정을 확정할 전망이다. 빌트는 “독일프로축구(DLF)가 1부리그와 2부리그 36개 구단에 오는 15일 시즌을 재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분데스리가는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팀별로 9경기가 남은 가운데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5),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1), 3위 RB라이프치히(승점 50)가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막판 경쟁이 관점 포인트지만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잘 주시해야 한다. 최근 FC쾰른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리그 전수 조사에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최근 살로몬 칼루(헤르타 베를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팀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낳기도 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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