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매체 선정 EPL 윙어 TOP 10..."단 한 골로도 증명"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7 13: 13

손흥민(28, 토트넘)이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았다. 
축구통계전문매체 ‘스쿼카’는 지난 6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EPL 최고의 윙어 10명을 뽑았다. 손흥민은 당당히 1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번 시즌은 토트넘은 물론이고 손흥민에게도 불안정한 시즌이었다”라면서도 “이 위협적 윙어는 다른 클럽들에 지속적인 위협이 됐고, 9골 7도움이라는 기록이 증명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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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과 토트넘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판 제퍼슨 레르마(본머스)와 충돌로 받은 레드 카드 징계로 초반 경기에 결장했다. 시즌을 치르는 도중 두 차례나 퇴장을 당하며 공백이 있었고,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 이후엔 오른팔 골절로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주축 공격수가 빠지자 토트넘은 크게 흔들렸다.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으나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최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승점 41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부침이 많은 시즌이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어느 때보다 확실하다.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번리와 경기에서는 EPL 역사에 길이 남을 솔로골을 선보였다. 스쿼카는 “매혹적인 한국 선수는 단 한 골 만으로 최고의 지점을 찍었다”라며 “진정한 마스터클래스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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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EPL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리그 최고의 윙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최고의 드리블러로 거듭난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한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 도전 선봉에 선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는 한 자리씩 차지했다.
▶ 스쿼카 선정 EPL 베스트 윙어 11인
1. 사디오 마네(리버풀)
2.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 리야드 마레즈(맨시티)
4.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5. 아다마 트라오래(울버햄튼)
6. 손흥민(토트넘)
7.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노리치 시티)
8. 라힘 스털링(맨시티)
9. 하비 반스(레스터 시티)
10. 드와이트 맥닐(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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