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김병현(41)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2위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별 최고의 외국인 선수 계약을 선정했다. 애리조나에선 김병현이 포수 미겔 몬테로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많은 애리조나 팬들이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고전했던 김병현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김병현이 애리조나에서 얼마나 엄청난 투수였는지 종종 간과되곤 한다’고 김병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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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99년 2월20일 애리조나는 김병현과 계약을 했고, 같은 해 5월30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불과 20세였다’고 계약 3개월 만에 빅리그에 승격한 김병현의 초고속 데뷔를 조명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프리즈비 슬라이더와 떠오르는 패스트볼을 던진 잠수함 투수였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2001년 78경기에서 98이닝을 던지며 놀라운 내구성을 입증했다. 조정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MLB.com은 ‘2002년 김병현은 풀타임 마무리로 36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04 조정 평균자책점 223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커리어하이 시즌도 꼽았다. 2002년 김병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 올스타에도 뽑혔다.
한편 김병현을 넘어 1위에 선정된 베네수엘라 출신 몬테로는 구단 역대 최고 포수로 활약한 것을 인정받았다. fWAR 23.3으로 구단 역대 야수로는 3위에 해당한다. 이외 3위 카를로스 곤살레스, 4위 엔더 인시아테, 5위 헤라르도 파라가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