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종덕, 퓨처스 투수 데뷔전 2이닝 무사사구 1자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5.07 13: 35

롯데 포수 나종덕(22)이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데뷔했다. 
나종덕은 7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4개. 
선발 박종무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나종덕은 포수 지성준과 배터리를 이뤘다. 류승현을 우익수 뜬공, 김재현을 좌익수 뜬공, 예진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 나종덕 /sunday@osen.co.kr

5회에는 실점을 줬다. 선두자타 조수행의 땅볼 타구를 1루수 김민수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이재율을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박성한에게 좌측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송성문에게도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강한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고승민이 홈 송구로 2루 주자 송성문을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마운드를 김동규에게 넘겼다.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왼팔 유구골 골절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은 나종덕은 재활을 하면서 투수 수업을 받고 있다. 투수로 포지션을 완전히 전향한 건 아니지만 진지하게 가능성을 테스트 중이다. 지난달 22일 NC 2군과 연습경기에 투수로 첫 모습을 드러내 최고 구속 142km를 던지며 주목받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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