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빼고 최주환 홈런 쳤을 때! 김태형 감독 "기분 좋았죠"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07 18: 02

"오늘 2루수는 최주환, 어제와 같은 라인업이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1패씩 주고받아 위닝시리즈가 걸린 3차전이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라인업으로 "오늘 2루수는 최주환이다. 어제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박건우(우익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김재환(좌익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박세혁(포수)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의 라인업이다. 

3회초 1사 3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투런 우중간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김태형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개막전 벤치에 앉았던 최주환이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주환은 전날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어제 오재원을 빼고 최주환을 넣었는데, 홈런이 나왔다.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기분이요? 좋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주환은 홈런을 쳤지만 수비에서 라모스의 땅볼 타구를 잡다가 실책을 했다. 그라운드가 불규칙이 많다고 했다. 김 감독은 "어제 타구는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스핀이 걸렸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잡아줘야 하는 타구였다"고 언급했다. 
두산은 연습경기에서 테이블 세터를 다양하게 테스트했다. 김 감독은 "왼손 투수와 오른손 투수가 나오면 조금씩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정상적인 라인업이라고 본다. 2번에 작년처럼 페르난데스 또는 최주환을 넣을 수 있는데, 지금은 페르난데스가 잘 해주고 있다. 오재일은 3번에서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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