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새 호랑이엠블렘 티셔츠 출시…축구팬 엇갈린 반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07 20: 16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엠블렘을 담은 티셔츠가 핫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새로운 호랑이 엠블렘을 내놨다. 2002년부터 19년동안 써왔던 기존 호랑이 엠블렘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새 엠블렘에 대해 “안주냐 도전이냐 갈림길에서 도전을 택했다. 새 얼굴을 통해 ‘두려움 없는 전진'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엠블렘 디자인을 맡은 샘파트너스 강주현 이사는 “육각 형태 호랑이 얼굴은 다양한 전술대형을, 호랑이 패턴은 골문을 향한 상승과 전진을 뜻한다. 프레임은 방패 모양 대신, 그라운드를 의미하는 직사각형을 썼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의 뜻과 달리 축구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엠블렘이 “마치 랩을 뚫고 나오는 고양이 같다”, “상대편 선수들이 비웃을 것 같다”며 용맹한 호랑이를 연상시키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축구협회 용품스폰서 나이키는 4월부터 ‘코리아 저스트 두잇 컬렉션’을 통해 새 국가대표팀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물이 공개되자 백호무늬 유니폼과 축구화 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축구협회 엠블렘이 사용된 제품은 여전히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논란의 축구협회 엠블렘이 가슴에 크게 새겨진 티셔츠도 출시됐다. 축구팬들은 “엠블렘이 작아도 창피했는데…”, “과연 저걸 누가 입을까?”, “그래도 자꾸 보니까 호랑이가 귀엽다”며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나이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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