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25・롯데)이 아쉬운 첫 출발을 했다.
박세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와 청백전, 연습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지만, 첫 등판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박세웅은 2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로하스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고, 폭투로 로하스에게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박경수의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장성우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실점. 배정대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 다시 고전했다. 1사 후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황재균을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뒤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2루가 됐지만, 장성우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마차도의 호수비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1-2로 지고 있던 5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가 됐다. 김민혁 타석에서 1루 주자 심우준의 도루가 잡혔고, 김민혁까지 땅볼로 처리했지만, 강백호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실점 째를 했다. 강백호에게 2루타를 내줬고 결국 박세웅은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박진형에게 넘겼다.
박진형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박세웅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87개.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