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임영웅, 트로트 지우고 진심 담은 '엄마' 열창..이찬원 눈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5.07 21: 05

‘밥블레스유2’ 임영웅과 이찬원이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무대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는 ‘미스터트롯’ 임영웅과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과의 유쾌한 시간이 담겼다.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임영웅은 박나래의 도움을 받아서 착실하게 요리를 해나갔다. 박나래는 임영웅에게 채소 손질 방법도 차근차근 알려줬다. 임영웅은 능숙하게 칼솜씨를 뽐냈고, “누나가 잘 가르쳐주시니까”라고 말했다. 

또 임영웅은 “원래 20대 때 꿈은 발라드가수였다”라며, “가수가 되는 길을 찾는 게 힘들지 않냐. 그래서 가요제에 나갔는데 발라드를 부를 때는 상을 하나도 못 받다가 트로트를 부르니까 바로 1등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장도연과 장민호는 주먹밥을 만들면서 두 사람 모두 요리에 서툴러 다행이라고 말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손이 느리다고 핀잔을 듣는다는 것. 장민호는 평소 요리를 자주하지 않는다면서 개인방송 때 처음으로 명란 파스타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부모님의 가게에서 직접 공수해오 대구 막창을 구웠다. 이찬원과 송은이는 능숙하게 막창을 구워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은 매콤한 닭발까지 완벽하게 조리했다.
김숙과 정동원은 숯불닭갈비를 조리했고, 일찌감치 요리를 마친 정동원은 리포터가 돼서 다른 팀의 상황을 살폈다. 정동원은 박나래와 임영웅이 만든 골뱅이무침을 먹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반면 장도연과 장민호 팀의 주먹밥은 맛 없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팀 별로 요리를 마친 이들은 한 데 모여 만찬을 즐겼다. 임영웅과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모두 요리를 하나씩 맛 보며 즐거워했다. 임영웅은 닭발을 좋아한다면서 이찬원의 집에서 공수해온 닭발 맛에 감탄했다. 정동원도 가리지 않고 여러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다만 멤버들은 주먹밥 맛에 의문을 품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고민 해결에도 나섰다. 한 시청자는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하는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찬원은 “우리 엄마라고 생각하면 모습이 변한다고 생각하니까 두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민호와 임영웅은 솔직한 의견과 함께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또 김숙도 시청자 사연을 소개했다. 회사 상사인데 깊은 고민을 할 때면 볼펜으로 딸각딸각 소리를 낸다는 것. 이에 임영웅은 버릇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미스터트롯’을 하면서 알게된 버릇인데, 마이크를 잡으면 마이크 잡은 손이 까닥거린다. 나는 몰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나는 민호가 무슨 버릇이 있는지 안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 지퍼를 손으로 체크한다”라고 폭로했다. 장민호는 “예전에 한 팬이 방송 내내 지퍼가 열려 있었다고 말했었다. 그 이후에 계속 지퍼 끝을 잡고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버릇이라기보다 경연할 때 루틴이 정해져 있다. 최종 예선할 때부터 입는 속옷이 있다. 그 속옷은 앞으로 중요한 일 있을 때마다 입으려고 고이 접어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아 보라색 속옷”이라면서 아는 척을 했다. 그러면서 속옷이 찢어져 있다고 말해 이찬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닮은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날 MC들은 ‘미스터트롯’ 멤버들에게 닮은꼴 연예인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임영웅은 장동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이 언급됐고, 임영웅은 “살 빠졌을 때는 윤현민 선배님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찬원은 허경환과 유상무 닮은꼴에 대한 언급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 내기를 건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장도연과 장민호, 임영웅과 박나래가 비교적 선전한 가운데, 이찬원과 송은이가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하면서 설거지 당번에 당첨됐다. 이찬원과 송은이는 당황해 웃음을 줬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특별한 무대도 이어졌다. 이날 이찬원과 장민호는 ‘7번 국도’를 함께 부르면서 완벽한 하모니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정동원은 ‘난 사랑을 아직 몰라’를 불러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임영웅은 라디의 ‘엄마’를 선공해 진한 감동을 안겼다. 그는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노래를 완성했고, 깊은 감동을 선사해 이찬원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찬원은 임영웅과 함께 마이크를 잡았고, 온마음을 담은 노래를 불렀다. 진심과 애틋한 마음이 담긴 무대로 큰 감동을 남긴 두 사람이다. /seon@osen.co.kr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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