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러운 구원투' 변시원, 1850일 만에 감격 승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7 22: 06

KIA 타이거즈 이적생 변시원(27)이 시원스러운 투구로 5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변시원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5타자를 퍼펙트로 틀어막은 호투를 펼쳤다. 
2-4로 뒤진 7회 초 1사후 이준영이 서건창에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자 구원에 나섰다. 김하성은 3루 땅볼, 이정후는 2루 땅볼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한 점만 내주었다면 승기를 건넸을 시점이었다. 

	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2루 KIA 변시원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8회도 마운드에 오른 변시원은 박병호는 삼진, 박동원 투수 땅볼에 이어 김혜성은 2루 땅볼로 유도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의 중심라인 5명을 완벽하게 잡아내는 솜씨였다. 
팀 타선은 7회 1점을 추격하고 8회 백용환의 동점홈런, 최형우의 역전타, 터커의 3점 쐐기포가 이어지는 등 대거 5점을 뽑아 8-5로 역전승을 했다. 변시원은 기분좋은 구원승을 따냈다. 
변시원 최근 승리는 두산 소속이던 2015년 4/14 수원 KT전 (구원승)이었다. 무려 1850일 만에 승리이다. 작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고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이날 호투와 승리로 불펜에서 활약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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