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베스트3 체인지업에 류현진이 없다니…1위는 스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5.08 05: 08

메이저리그 베스트 체인지업 투수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름이 빠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 3명을 선정했다.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3위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류현진이 베스트3에 뽑히지 못했다. 
CBS스포츠는 1위로 뽑은 스트라스버그에 대해 ‘통계적으로 봐도 좋은 점수를 얻는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1할7푼1리를 넘긴 시즌이 없고, 헛스윙 유도율도 최소 40% 이상이었다’고 그의 체인지업 위력을 설명했다. 지난해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1할4푼에 헛스윙 유도율은 44.2%에 달한다. 

류현진 /dreamer@osen.co.kr

매체는 스트라스버그의 체인지업이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같은 팔 속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체인지업 평균 구속도 87.7마일(141.2km). 평균 93.9마일(151.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좋은 조합을 이룬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soul1014@osen.co.kr
2위에 오른 카스티요에 대해 CBS스포츠는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체인지업을 던졌다. 4번째 높은 헛스윙 유도율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총 998개의 체인지업을 던져 포심 패스트볼(913개)보다 투구 비율이 높았다. 체인지업 피안타율 1할2푼8리, 헛스윙 유도율 48.0%로 스트라스버그를 능가했다. 
3위 헨드릭스에 대해 CBS스포츠는 ‘토미 케인리(뉴욕 양키스), 콜 해멀스(애틀랜타),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있지만 우리 선택은 헨드릭스다. 지난해 그의 체인지업 피안타율(.265)은 커리어 최악이지만 일시적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8년(.180)을 비롯해 1할대 피안타율이 6시즌 중 4시즌이다. 
CBS스포츠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류현진도 특급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난해 체인지업 피안타율 1할9푼에 불과했다. 2014년(.309)에는 좋지 않았지만 2013년(.168), 2017년(.235), 2018년(.161)에는 모두 리그 정상급이었다. 
루이스 카스티요. /dreamer@osen.co.kr
한편 CBS스포츠는 숨겨진 체인지업 고수로 브랜든 브레넌(시애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베스트 체인지업 투수로 마이클 바에스(샌디에이고)를 꼽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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