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양현종, 류현진 잃은 LAD에서 환영받을 선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08 05: 21

“양현종(KIA)은 류현진을 잃은 다저스 선발진에서 환영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12up’이 최근 KBO리그가 미국 내에서 중계가 되는 상황에서 “다저스 팬들이 지켜봐야하는 KBO리그의 잠재적인 FA 선수 3명”을 꼽으면서 양현종을 1위로 올려놓았다. 양현종과 함께 3인에 선정이 된 선수는 김하성과 이정후(이상 키움)다.
매체는 양현종을 일단 1위로 꼽으며 다저스가 지난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KIA 양현종. /dreamer@osen.co.kr

매체는 “양현종은 몇 년 동안 리그를 지배해왔고 메이저리그를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양현종이 왜 다저스에 잘 맞는지는 32세의 나이이기 때문에 데뷔전부터 팀에 공헌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충분한 경험으로 선발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9년 평균자책점 2.29, 탈삼진 163개, WHIP 1.07을 기록하면서 16승8패로 시즌을 마쳤다”고 지난 시즌 기록을 전하면서 “이 KIA 타이거즈의 스타는 류현진을 프리에이전트로 잃은 LA 다저스 로테이션에서 환영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해외 진출 자격을 획득하고, 또 스스로도 해외 진출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기에 실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2위는 이정후가 선정이 됐는데, 매체는 “다저스에 외야수들이 많이 있지만 무키 베츠와 장기 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 베츠가 남기를 원하는지도 불분명하다”며 “이정후와 계약을 맺는다면 이전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인 베츠가 떠날 경우 엄청난 보험이 될 것이다. 2017년 신인상을 받았고, 3년 동안 94개의 2루타, 172타점 타율 3할3푼8리 출루율 3할9푼7리 장타율 0.44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아직 해외진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세 번째로 선정이 된 김하성에 대해서는 “다저스는 코리 시거와 가빈 럭스를 내야 센터라인으로 세우고 있다. 하지만 시거는 프로 커리어 5년 동안 부상 이력이 있다. 만약 두 젊은 스타 중 한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 김하성이 온다면 놀라운 대비책이 될 것이다”며 “김하성은 KBO리그 7년차의 베테랑이고 통산 타율 2할9푼2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0.487을 기록한 타자로 2019시즌 33도루를 기록했고 19홈런 10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 자격이 생기는 김하성은 이미 키움 구단과 상의를 통해서 올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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