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이 긴 겨울잠을 깨고 2020시즌의 막을 올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방침에 따라 K리그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관중석은 고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내뿜을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K리그는 당초 2월29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개월여 늦게 팬들을 찾게 됐다. 방역을 위해 당분간 K리그1·2 전 경기는 관중 없이 벌어진다.
개막이 미뤄지면서 일정이 축소됐다. 팀당 38경기에서 27경기로 줄였다.
12개 구단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2경기를 치른 후에 상위(1~6위)와 하위(7~12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파이널라운드를 갖는다. 파이널라운드는 팀당 5경기다.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은 중국, 호주, 독일 등 세계 17개국에 생중계된다. 지난해 12월 해외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된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가 총 17개국에 송출되는 플랫폼에 중계권을 판매했다.
여전히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연맹이 마련한 매뉴얼을 토대로 안전 대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OSEN [체육맛집]은 올 시즌 K리그 1 각 팀들의 개막을 앞둔 상황서 팀별 이야기에 대해 조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