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575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는다.
노경은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노경은으로서는 감격의 1군 복귀전이다.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6이닝 무실점) 이후 5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18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롯데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며 ‘FA 미아’ 신세로 1년을 보냈다. 롯데와 꾸준히 계약 논의를 했지만 틀어지면서 선수 생활ㅇ르 하지 못했다. 동의대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며 몸 상태를 유지해 왔고, 롯데와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둥지를 찾았다.

1년이 넘는 1군 실전 공백이 있지만 동의대 연습경기와 호주프로야구 파견 등으로 감각을 유지했다. 일단 타구단 연습경기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일단 팀은 KT와의 개막 3연전을 스윕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경은이 복귀전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한편, SK는 문승원이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와의 홈 개막시리즈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상황. 문승원이 롯데를 상대로 다시금 팀을 상승무드로 이끌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