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맞붙는다. LG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고, NC는 파죽의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다.
LG는 타일러 윌슨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3월 중순 입국 후 2주 자가 격리로 인해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자가 격리를 한 다른 팀 외인들은 개막전 시리즈에서 등판했으나 LG 외인 투수들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
윌슨은 NC에 강하다. 지난해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1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통산 NC전 성적도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좋다. 윌슨은 타팀간의 연습 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지난 2일 영동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NC는 삼성 상대로 스윕을 거두고 기분좋게 홈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 투수는 이재학이다. 이재학은 통산 LG전 성적이 9승 4패 평균자책점 4.34다. 지난해는 1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삼성 상대로 대포 위력을 과시했다. 노진혁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나성범과 박석민, 모창민, 알테어 등이 돌아가면서 홈런을 터뜨렸다. '천적 관계'인 LG 윌슨 상대로도 화끈한 공격력을 보일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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