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NHN, “용비불패M, 3분기 출시” 예고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5.08 12: 44

 NH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견조한 게임, 간편결제 분야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NHN은 ‘용비불패M’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등 기대작을 각각 3분기, 6월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8일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46억 원, 영업이익은 30.2% 오른 283억 원, 당기순이익은 58.9% 상승한 1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간편결제 분야의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게임 매출은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이 더해지며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 원을 기록했다.
NHN은 기대작 출시로 게임 분야 상승세를 지속 이끌어갈 방침이다. 8일 오전 열린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NHN의 정우진 대표는 “‘용비불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RPG ‘용비불패M’은 3분기에,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는 6월 론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에서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줄 지연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올해 안으로는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정부가 완화한 웹보드게임의 1일 손실한도 제한 및 접속차단 규정에 관해서는 “PC, 모바일 모두 긍정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대외환경 변수로 유저들의 실내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성과를 올렸다”며 “중장기적으로 경과를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NHN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페이코의 가맹점을 늘려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HN의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15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의 1분기 거래 규모는 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으며, 이용자 수는 40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약 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식권 서비스는 전년 대비 3배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향후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공 서비스 및 식권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겠다. 또한 페이코 오더의 계약 가맹점은 연내 5만 개까지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