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의 눈이 전주성으로 향할 것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세계 축구의 눈이 금요일 밤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할 것”이라며 K리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돌아오는 첫 번째 주요 리그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던 K리그가 돌아온다. ‘디펜딩 챔피언 ‘ 전북 현대와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전북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8/202005081507775419_5eb4f7bd28e13.jpg)
지난해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에서 울산 현대를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K리그 4연패에 도전한다. 리그 최초 4연패를 위해 김보경, 조규성, 쿠니모토 등을 영입한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수원 또한 개막전에서 승리를 정조준했다. 최근 전북을 상대한 10경기에서 1승 3무 6패로 열세지만 지난해 리그 득점왕 타가트를 앞세워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각종 매체들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는 전 세계 17개국에 생중계 된다. 최근까지 독일, 스위스, 호주 등을 비롯한 17개국에 송출되는 5개 플랫폼에 K리그 중계권이 판매됐다.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개막전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 현지의 관심도 뜨겁다. 가디언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는 중단되거나 연기됐다”라면서 “하지만 K리그는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킥오프를 하는 순간 전세계 첫 번째 주요 리그가 된다”라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오는 16일 리그를 재개한다. 하지만 매체는 분데스리가 재개보다 K리그 개막에 더 주목했다. “분데스리가도 개막을 하지만 현재로서 K리그가 몇 개월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축구 리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