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전 감독 해설 기대' 허문회 감독, “사투리 안쓰시니 잘 하실 것”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08 16: 35

“저 처럼 사투리를 안 쓰시지 않나. 잘 하실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로 있던 지난 2년 간의 경험을 항상 떠올리며 첫 감독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장정석 전 감독에게 언제나 “많은 경험을 했고, 지금 팀을 운영하는 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장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곤 한다.
허문회 감독은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초보 감독으로 개막 3연승을 일궈냈다.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과 허문회 코치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pjj@osen.co.kr

한편, 지난해 장정석 전 감독은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러나 KBS N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발탁이 되어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택 했다. 장정석 해설위원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와 키움의 경기에서 현장 해설자로 나선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허문회 감독에게 장 해설위원 소식을 전하자 “아 정말요?”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이내 “여기서 해설을 하시는 줄 알았다”며 재회가 불발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마 차분하신 분이니, 잘 하실 것이다”며 “저 처럼 사투리를 안 쓰시지 않나”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장정석 해설위원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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