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라이블리 대타 기용은 구자욱 근육 경련 때문"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08 16: 48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의 대타 기용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8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의 대타 기용과 관련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야기하자면 구자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주루 플레이 도중 근육 경련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을 존중해 부득이하게 김동엽을 좌익수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를 보호하는 건 감독의 책임이자 의무다. 라이블리 대타는 구상했던 부분이 아니다. 김대우보다 타격 능력이 좋으니 라이블리를 기용한 것일 뿐"이라며 "그 정도로 앞을 내다볼 수 있다면 어렵게 야구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NC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6이닝 무실점 쾌투와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의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또 "구자욱이 무리해 다치게 된다면 팀과 개인 모두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그 상황에서 투수를 외야수로 낼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what@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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