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잘 쓰는' 황의조, 코너킥 헤더골 유럽 TOP4 (佛매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8 16: 56

황의조(28, 지롱댕 보르도)가 프랑스 무대 진출 후 머리까지 잘 쓰게 됐다. 
프랑스 매체 ‘지롱댕4에버’에 따르면 황의조가 2019-2020시즌 터뜨린 코너킥 상황 헤더골이 유럽 전체에서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 중 3골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밀어넣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초 브레스트와 리그 맞대결에서 프랑스 무대 첫 번째 헤더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부분 전술에서 니콜라 드프레빌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이어 한 경기를 건너 뛴 후 디종과 파리 생제르맹과 연속된 경기에서 모두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사진] 트위터 캡처

황의조는 그 동안 공중볼보다 강하고 정확한 슈팅이 가장 큰 강점인 선수다. 184cm의 신장으로 상대와 경합보다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는 것에 특출나다. 과거 K리그, J리그를 거쳐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도 머리보다는 발을 잘 쓰는 선수로 팬들 뇌리에 남아있다.
프랑스 리그1 진출 후  황의조는 슈팅 능력 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공격 가담도 적극적이다. 리그에서 터뜨린 헤더골 모두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한 끝에 기록한 것이다. 지롱댕4에버는 프랑스 매체 ‘RMC’를 인요해 “황의조는 코너킥 공격 가담이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선수가 아니지만 2019-2020시즌 유럽에서 이 상황에서 4번째로 득점을 많이 했다”라고 평가했다. 
황의조보다 많은 코너킥 골을 터뜨린 선수는 오스트리아 국적 수비수인 마르틴 힌테레거(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힌테레거는 이번 시즌 6골을 코너킥시 공격에 가담해 터뜨렸다. 세바스티안 안데르손(우니온 베를린, 5골), 크리스 우드(번리, 4골)이 뒤를 이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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