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영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코너 내야수로 활약했던 최영진은 7일 대구 NC전에 좌익수로 나서 두 차례 실책을 범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8일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최영진에게 미안한 부분이다. 캠프 내내 외야 수비 훈련을 했지만 나쁜 게 한꺼번에 온 것 같다"며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스타일을 고려해 구자욱과 수비 위치를 맞바꿨는데 공교롭게도 타구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또 "어제 바람의 세기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야수들의 타구 판단을 간과한 것 같다"면서 "향후에도 외야 수비를 맡길 생각이다. 실책했다고 안 나갈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