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좋았다. 역전승을 거두게 돼 더욱 의미있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에게 KBO리그 데뷔 첫승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8-5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8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첫승 달성 후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미국에서 KBO리그의 전 경기를 다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KBO가 한국 야구의 홍보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것 같다. KBO에 엄청 좋은 소식"이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IA는 박찬호(유격수)-황윤호(3루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