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한 타자만 잘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KT 위즈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홈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롯데 자이언츠에게 모두 내줬던 KT는 이날 선발 투수로 신인 소형준을 내세웠다.
신인 이 연패 탈출의 부담감을 안은 채 데뷔전을 치르게 된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좋아서 세 번째 선발 투수로 쓸까 했는데, 롯데전에서는 배제성이 워낙 강했다. 그래서 강한 팀에 썼고, 어제 잘 던줘줬다"라며 "오늘 소형준이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단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강철 감독 "멘털 관리 박사님이 팀에 있는데 (소형준이) 그런 쪽으로는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은 안한다"라며 "1이닝만 잘 넘어가면, 짧게 본다면 한 타자만 잘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의외로 긴장이 풀리기 위해서 빨리 1점을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교류전이나 연습경기에서도 1이닝 정도 지나면 편하게 던지더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