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훈련소 퇴소에 토트넘 미소...구단 SNS "다음주 런던 복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8 18: 02

손흥민(28, 토트넘)이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주 영국으로 돌아가 소속팀의 시즌 막판 행보에 힘을 보탠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이 무사히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주 런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특별자치도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18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8일 모든 훈련을 사고 없이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치렀다. 손흥민은 전체 157명 중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수상했다. 

[사진] 해병대 제공

손흥민은 정신ㆍ전투사 교육, 개인 화기 사격, 총검술, 화생방, 집총 제식동작, 각개전투, 단독 무장행군, 구급법 등의 훈련을 받았다. 해병대는 훈련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 정도를 선정해 수료식에서 시상을 하는데, 손흥민이 1등을 해 ‘필승’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의 훈련소 퇴소 현장은 비공개였지만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다음주 다시 소속팀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6월 초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영국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18일부터 시작될 구단별 풀 트레이닝에는 바로 참가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트위터 캡처
토트넘 구단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축하한다 쏘니. 곧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팬들도 댓글을 통해 팀 에이스가 시즌 재개에 맞춰 무사히 돌아오는 것에 안도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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