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시즌 첫승 달성 요건을 갖췄다.
최채흥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실점을 기록했다.
최채흥은 1회 박찬호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곧이어 황윤호를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8/202005082015778557_5eb53faedfd9b.jpg)
2회 최형우와 나지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최채흥은 유민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채흥은 3회 최원준, 박찬호, 황윤호 등 세 타자 모두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그리고 4회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터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최형우를 삼진 아웃으로 잠재웠다. 그사이 김선빈은 2루 도루 실패.
최채흥은 5회 나지완과 유민상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한승택과 최원준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박찬호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최채흥은 4-0으로 앞선 6회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