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첫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3회와 5회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에는 무사 3루 찬스에서 신정락의 6구째 시속 12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무려 130m가 나왔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33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막전 홈런에 이어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홈런레이스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