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소형준, 첫 승 축하…더 큰 선수가 되길"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08 22: 19

"3회부터는 자기 폼으로 던지더라."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KT는 개막 3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투・타 모두 안정적 경기였다. 투수진에서는 신인 소형준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주권과 전유수, 이대은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정리했다.

데뷔 첫 승을 거둔 KT 투수 소형준과 이강철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이날 KT는 22안타를 치며 12점을 올렸다. 로하스가 4안타, 장성우가 3안타를 치며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졸 신인으로서 연패를 끊은 소형준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며 "1회에는 긴장하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3회부터는 힘이 빠지고 자기 폼으로 투구해서 안정감을 느꼈다. 로하스, 유한준, 배정대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이제부터 더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감독은 "개막 시리즈에서 KT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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