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네세끼' 젝스키스, 나영석 PD에 속았다..곧바로 데뷔 첫 합숙촬영 시작[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5.09 00: 08

젝스키스와 나영석 PD가 ‘삼시네세끼’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이가운데 젝스키스는 갑작스럽게 '삼시네세끼' 본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젝스키스와 나영석 PD는 8일 밤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tvN ‘삼시네세끼 라이브 설명회’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마포 멋쟁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달나라 공약이행 프로젝트 1탄 자급자족 초고속 합숙 라이프 삼시네세끼(연출 나영석, 신효정/이하 '삼시네세끼')'는 데뷔 23주년을 맞은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가 삼시 세끼를 해 먹는 과정을 담는다. 

은지원은 “‘마포멋쟁이’를 봤다. 이수근이 내가 사준 신발을 신고 나와서 기억에 남는다”라며 “‘여의도 멋쟁이’도 한번 해라. 대신 여의도에서만 하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시네세끼'는 지난해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채널 십오야' 구독자 100만 달성 공약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삼시네세끼'는 프로젝트의 주인공 은지원이 은리불안(은지원+분리불안)을 호소하며 "혼자서 하는 건 싫다.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젝스키스 멤버들을 직접 초대, 본격 진행됐다.  
나영석 PD는 “원래는 우리가 달나라에 가려했다. 하지만 못가게 되서 죄송함의 표시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며 “원래 ‘나혼자사는 미운우리 지원이 새끼’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거대 방송국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없지 않나. 여러 문제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 PD님께서 프로그램명을 쓰지말고 직접 출연을 해달라고 요청이 오기도 했다”라며 “혼자 나가는 것이 부담이 된다. 이번 기회에 멤버들과 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자급자족 초고속 합숙 라이프 삼시네세끼' 부분에서는 콘텐츠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데뷔 이래 한 번도 합숙을 해본 적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같은 공간에서 3박4일 있었던 적도 없다. 활동도 각자 집에서 지내며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젝스키스는 '삼시네세끼'에서 서로 힘을 합쳐 자급자족으로 세끼를 만들어 먹기 위한 초고속 합숙에 돌입한다. 난생 처음으로 합숙을 하며 삼시 세끼를 해 먹어야 하는 네 명의 멤버들이 어떤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은지원은 “’삼시세끼’라는 유명프로그램이 있으니 사람들이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만의 새로운 것이 있어야한다. 세시에만 밥을 먹는다던가 그래야한다. 한끼에 네끼를 먹던가해야한다. 우리는 달라야한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가 순한맛이라면 ‘삼시네세끼’는 아주 매운 맛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젝스키스는 내일부터 합숙에 들어가는 상황. 젝스키스 멤버들은 나영석 PD에게 장소, 규칙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은지원은 “자급자족이라는 것이 걸리적걸린다”고 토로했다. 장수원이 텃밭이 있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너가 텃밭에서 뭘 해봤냐”고 지적했다. 나영석 PD는 “말만 삼시세끼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나영석 PD는 젝스키스가 술자리에서 사인했던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 뒷면에는 9일 0시부터 촬영을 한다고 적혀있었다. 몰랐던 젝스키스 멤버들은 당황스러워했다. 
이재진은 “나 보조배터리를 가져와야한다”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휴대폰도 뺏는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내일 왜이리 오프닝이 늦나했다”고 놀라워했다. 그렇게 젝스키스는 나영석 PD에게 납치를 당하게 됐다.
한편 tvN '달나라 공약이행 프로젝트 1탄 자급자족 초고속 합숙 라이프 삼시네세끼'는 15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5분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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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시네세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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